박찬호 선수는 5/3일(이하 한국시간) 콜로라도와의 원정경기에 팀이 11-6 으로 리드중인 8회 등판해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으며 팀의 7연승에 일조를 하였습니다.

<8회>


<9회>



지난 4/26 경기에서 3이닝 무실점으로 구원승을 따낸후 무려 7일만의 등판이었고 그 기간동안 팀은 연승행진을 달리며 오늘 승리로 7연승, 16승 13패를 마크하며 2위로 오늘 패배한 서부지구 1위 애리조나 (20승 10패)를 3.5게임차로 추격하게 되었습니다.


오늘 경기는 선발 다져스 선발 브레드 페니가 1,2,3회 1점씩 내주면서 3-0으로 끌려가다 6회 다져스 타선이 폭발하며 7-3으로 뒤집고, 웨이드가 6회를 무실점으로 막고 7회 한이닝 더 던진후 아마도 8회 박찬호에게 오래간만에 등판할 찬스가 되지 않았나 싶었는데....

3루수 블레이크 드윗이 7회 무사에 연속 실책을 범하며 무사 1,2루를 만들어주고 포세드닉에게 싹쓸이 3루타를 허용하며 7-5 추격 허용, 바이멜이 등판했습니다. 그리고 또다시 드윗이 홈에 뿌려야할 타구를 2루로 던지며 한점을 더줘서 7-6까지 몰렸지만 후속 토드 헬턴의 병살타로 더 이상 추가실점없이 7-6으로 이닝을 마쳤습니다. 하지만 다져스는 8회초 공격에서 다시 힘을내며 켐프의 싹쓸이 2루타등으로 4점을 뽑아 박찬호 선수가 나올 여건을 만들어 주었습니다.  


투구분석

2이닝 2피안타 무실점 방어율 2.65 그라운드볼 4개 - 플라이볼 2개
총 28개의 투구중 스트라이크는 19개

<8회> 총 15개 직구 8개 커브 2개 슬라이더 3개 체인지업(약간 싱커성?) 2개
<9회> 총 13개 직구 9개 커브 1개 슬라이더 1개 슬러브 2개

최구구속은 역시 몸이 풀리기 시작한 9회 93마일을 여러차례 기록하였습니다.


8회 등판해 첫 타자 개럿 엣킨스를 유격수 땅볼로 유도했지만 퍼칼이 바운드를 제대로 맞추지 못하고 옆으로 흘렸는데 이게 어처구니 없이 실책이 아닌 안타로 기록되었고, 브래드 호프를 상대로 몸쪽 높은볼로 빗맞은 타구를 유도했지만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로 연결괴며 무사 1,2루의 위기를 맞았습니다. 하지만 토리알바를 2-2에서 약간 싱커성 움직임을 보이는 체인지업(?)으로 5->3으로 이어지는 병살타로 잡아내며 2사 2루가 되었고 클린트 바메스를 우익수 플라이로 처리하며 위기 상황에서 비교적 간단하게 이닝을 마쳤습니다. 이로써 올시즌 총 17이닝을 투구하면서 득점권 피안타율은 11타수 무안타로 0를 그대로 유지했습니다. 참고로 실점은 솔로홈런 4방으로만 4실점에 주자를 남기고 교체된 상황에서 후속 투수가 주자를 불러들인 1실점 총 5실점으로 적시타는 허용한적이 없습니다.

9회는 간단하게 중견수 플라이, 3루땅볼, 유격수 땅볼로 경기를 끝마쳤습니다.

<경기후 포수와 포옹을 하는 박찬호>


오래간만에 나온 박찬호 선수는 8회 나오자 마자 에러성 플레이와 빗맞은 안타로 위기를 맞았지만 공 7개로 간단하게 위기를 탈출하는등 전반적으로 안정된 피칭을 선보였습니다. 전체적으로 제구도 잘되었고, 특히 요즘들어 슬러브를 간간히 던져주고 있는점이 마음에 드네요. 또 토리알바를 병살타로 낚을때 던진공이 체인지업처럼 보이는데... 투심은 아닌것 같고 2-2에서 직구처럼 오다가 공끝 변화도 있었고 아주 적절한 투구로 타이밍과 배트 중심을 허용하지 않는 피칭으로 병살타를 유도한 공이 좋았습니다.

다져스의 경우 한참 부진할때 로스터를 살펴보면서 대체 왜 이멤버로 이정도 성적밖에 나지 않느냐?? 생각했었는데 어느덧 7연승이네요. 엇박자로 가던 투타 밸런스가 들어맞으면서 7연승 중인데 박찬호 선수가 선발이나 승리 계투조의 역할을 부여받지는 못했지만 일단 팀이 계속해서 이기고 있다는 것이 다행입니다.

<승리후 하이파이브!>


내일은 로아이자가 선발등판하게 되는데 5월 18일까지는 5선발이 필요없게 됩니다. 하지만 최근 팀이 잘나가면서 어느정도 여유가 생겼기 때문에 최근 빡빡하게 돌아가는 1~4선발을 위해 5선발을 투입할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런면에서 내일 로아이자 선수의 경기도 기대가 됩니다. 과연 어떤 피칭을 보여줄까요? 지난 경기에서는 5이닝 2실점으로 나름 선방하고 투구수도 70여개에 불과했지만 2실점을 마지막 이닝에 내주었고 다음날이 휴식일인점을 감안해서인지 토레는 빠르게 교체를 하였습니다. 경기후 평가는 무난한 피칭이었다고 평가했구요.

내일 경기 여부에 따라 로아이자의 '선발투수로써의 역할'에 대한 재평가가 이뤄질 것이고, 5월 18일 경에는 상황을 봐가면서 로스터 조정이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커쇼나 슈미트등 로테이션 정리가 필요하기 때문에...

암튼 박찬호 선수는 현재 위치에서 최선을 다한 투구를 계속 보여주었으면 좋겠네요. 그래야 상황에 따라 풀리든, 남든 계속해서 기회를 얻을 수 있으니까요.